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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수목원' - 1건

  1. 2008.10.17  가을이 거기에...양평 다녀오는길..

가을이 거기에...양평 다녀오는길..

Posted by ohki on 2008. 10. 17. 22:22
Filed under 사는얘기
다음주 목요일(10월 16일)이 시어머님 생신이다
주중엔 시골에 다녀올 수가 없으므로
어제 일 끝내고 부지런히 양평으로 향했다
주말인데도 어쩐일인지 차가 안밀려서
고생안하고 양평에 도착했다
내려가는 길에 멀리 바라본 산엔
조금씩 누렇게 붉게 가을색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황금색으로 변한 들판은 막 추수가 시작되고 있었다
간혹 벼를 벤 논도 있고 그렇지 않는 논들이 더 많다
누런 변한 들판은 황금카펫을 깔아놓은듯 정말 멋지다


올라오는 길에 들꽃수목원에 잠깐 들렀다..
입장료을 물으니 5,000원이란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들어가서 구경좀 하고 싶은데...
입구는 별로 넓어 보이지 않은데 들어가면 5,000평이나 된다고 구경거리도 많다고 한다.
입구에서 보니 아기자기한 들꽃들이랑 가을의 전령같은 국화도 많이 보이고...
여유로운 시간이라면 마냥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들꽃수목원 입구에 핀 소국...

             논마다 누런벼들이 바람에 출렁인다. 하늘은 어쩜그리 예쁜지..한참을 넋놓고 바라보다..

                       무겁게 고개를 숙인 벼이삭들...곧 추수한때가 되어 이삭마다 탱글탱글 윤이난다

                    옥천냉면에서 함께 파는 완자와 편육(반씩 섞어서 한접시에 12,000원)

오는길에 냉면으로 유명한 옥천에 들렀다
유명한 원조 옥천냉면집에 들러서 완자+편육과 비빔냉면을 시켰다
완자는 다진돼지고기에 갖은 야채를 섞어서 둥글넙적하게 빚어 커다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져낸 것이고
비빔냉면은 평양냉면처럼 면이 굵고 끈기가 없다. 고명도 쇠고기대신 돼지고기 편육을 얹어서 준다
함흥냉면의 가늘고 쫄깃한 면발에 익숙한 내 입맛엔 면도 양념도 별로인데 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지...
가끔 줄을서서 먹을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자리가 있어서 기다림없이 바로 먹을수 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옥천냉면...간판엔 저마다 원조라고 하는데...

                              오랫만에 해바라기랑 백일홍을 보니 반가움이.....

                      코스모스도 오랫만에 본다...어린시절 시골길가에 무더기로 피었었는데...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