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삼천리골로 하산한 산행일기

Posted by ohki on 2009. 4. 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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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서 7720번 버스를 타고 불광동 불광초등학교 앞에서 내려서 아파트뒷길로 올라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삼천리골 - 삼천사 - 진관내동으로 하산하여
백화사입구쪽 북한산유원지 맞은편 쪽에 있는 봉평메밀 둔내막국수로 뒷풀이를 함
(일행은 우리부부와 김사장님, 김사장님 이웃분)

오늘은 날씨도 맑고 좋았다
초여름인듯 더운 날씨로 땀은 많이 흘렸지만
진달래로 온통 뒤덮인 연두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산이 반겨주니
다른때 보다도 더욱 멋진 산행을 즐길수 있었다

오늘은 처음으로 삼천리골로 하산을 하는데
웅장한 삼천사도 볼만했지만
계곡에 피어있는 벚꽃이 만발하여
북한산 벚꽃놀이까지 즐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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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이 만발한 북한산(삼각산) 산행일기 - 북한산 진달래꽃, 봉우리사진들

Posted by ohki on 2009. 4. 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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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만발한 북한산 - 진달래, 산봉우리 사진들

오랫만에 산행이다
주말이면 계속 일들이 생겨 산행을 못한지 한달도 넘었다
아침 9시 40분경 집을나와 153번 버스를 타고 국민대앞에 내리니 10시 5분..
등산로 입구에 있는 단골 김밥집에서 김밥 두줄을 사서 배낭에 넣고
국민대 뒤 산행로로 올랐다

등산로 주변엔 만개한 진달래꽃이 무더기로 피어있어
눈이 마냥 즐겁다
진달래도 등산로 초입엔 활짝피거나 지기시작하는 꽃들도 많은데
올라갈수록 이제 막 피어나거나 꽃봉오리가 맺혀있는등
각양 각색이다
산 꼭대기쯤에서는 이제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진달래들도 많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는 산행하기에 정말 좋았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국민대뒷산 - 대성문 - 대남문 - 문수봉 - 사모바위 - 비봉쪽에서 - 승가사 - 구기동탐방로로 완만한 산행로만 골라서 우회해 가며 하산을 했다

문수봉에서 사모바위, 비봉쪽으로 가는 등산로는 절벽도 많고 암벽도 많아
무릎과 어깨가 안좋은 남편은 되도록 편안한 등산로를 택한 것이다

진달래꽃이 무더기로 피어있어 산행하는 내내 두눈이 호사를 했다

방긋이 벙그는 꽃봉오리..접사로 찍어봄

활짝핀 진달래꽃송이.. 꽃송이가 유난히 붉은 것에서 부터 연한 것 까지 아주 다양하다

어릴적 앞산에 많이 피던 생강나무..시골에선 산동백이라고 불렀었는데 얼핏보면 산수유랑 비슷하지만 노오란 꽃송이가  눈송이마냥 탐스러우며 보드랍고 귀엽다

문수봉쪽에서 바라본 승가봉의 모습...

문수봉쪽에서 찍었는데 지금보니 바위에 동그란 자국이..혹시 공룡의 발자욱인가..?

비봉능선으로 가려다보니 암벽이 가파르다..우회해서 가려고 다시 오르는 남편의 뒷모습..

문수봉인거 같은데..찍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봉우리들..

문수봉의 모습..

비봉으로 가는 능선에 있는 사모바위..

비봉꼭대기에도 사람들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유난히 많은 산객들로 능선마다 바위마다  인산인해..엑스트라안나오게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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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행일지

Posted by ohki on 2009. 2. 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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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이 가까운 곳에 살다보니
그 어느산보다도 자주 가게된다
북한산은 등산로가 엄청나게 많이 있어
내가 가고자 한다면 매번 새로운 코스로 산행을 할수가 있다
하지만 운동목적이므로 새로운 등산로보다는
매번 다니던 길을 가는게 편하고 좋다
간혹 새로운 등산로를 갈때도 있지만
이젠 내가 가는 산행코스는 눈감고도 갈 정도로 익숙해 졌다

2008년 11월 16일

국민대앞 - 대성문 - 대남문 - 문수봉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구기동 이북5도청

춘추아빠, 춘추엄마, 한성 김사장님내외, 우리부부 이렇게 여섯명이서..


2008년 12월 28일
국민대앞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동장대 - 4.19탑 - 아카데미하우스


2009년 1월 4일 
연희동 153번 -  구파발 - 백화사  - 가사당암문 - 의상봉 - 용혈봉(해발 581M)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동

북한산성입구에서 오르는 의상봉코스는 급경사로 좁은길과 바윗길이 많았다
산봉우리를 몇개나 넘었는지 모르겠다
경사진 절벽길 바위에 쳐진 쇠줄을 잡고 넘기를 다섯번 정도 한것 같은데
다리에 힘이 풀리고 지칠무렵 반가운 대남문이 나왔다
북한산을 다녀 본중에서 가장 난코스였던것 같다
시간도 가장 6-7시간정도 소요되었고
등산로도 많이 험했다


2009년 1월 11일
연희동 153번 - 국민대입구 - 영불사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동장대 - 보국문 - 정릉탐방로 - 110번

오늘은 날이 엄청 추웠다 (기상대발표 영하10도전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꽁꽁 얼었다고 하니
최고 추운날일건 맞나 보다
10시에 국민대앞에서 한성공예사 김사장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늑장을 부리다보니 그만 늦었다
헐레벌떡 버스타고 국민대앞에 도착하니 10시 23분..
김사장님은 아침일찍 장애우들 목욕봉사까지 하고 그시간에 늦지않게 나오셨다는데..ㅠ
서두르느라 보온병에 담아둔 물을 넣지 않고 온걸 알고
남편에게 말하니 버럭 화를낸다
큰 보온병에 물은 남편배낭에 넣고, 작은 보온병을 내 배낭에 넣는걸 빠뜨렸는데
남편한테 있는 물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긴 하지만
여유있게 커피를 타 먹으려고 했던건데...
별것도 아닌걸로 화를 내는 남편을 보니 나도 화가 났다
건강이 최고이니 둘이서 오붓이 산에 다니자고
달콤하게 말하며 처음엔 손도 잡아주고 하더니만
이젠 혼자가라고 하면 짜증부터 낸다
냅다 먼저 산에 올라갔다
지난번 의상봉에 올라갈때는 구비구비 산등성이를 몇개나 넘었는데
오늘 대성문 - 동장대 코스는 뭐 누어서 껌씹는 격이다
혼자 앞에서 오르는 기분도 좋았다
볼을 에이는 듯한 북한산 강풍이 만만치는 않았지만
산 정상에 올랐을때의 상쾌함이란..(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전후는 될듯..)
동장대에 들렀다가 대동문쪽에 와서 식사를 하다보니
잠깐 상했던 기분이 다 풀렸다
오늘 추어서 좀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 오늘을 돌아보니 뿌듯하다^^


2009년 2월 1일
아침 9시 30분 집에서 출발
153번 버스타고 국민대앞 하차 - 영불사 - 대성문 - 보국문 - 정릉탐방대로 하산

아침에 일어나 물만 끓여 보온병 2개에 담아서
북한산입구 김밥집에서 김밥 두줄과 컵라면 2개를 사가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에 올랐다
하늘은 푸르고 바람도 차지않고
꼭 봄날씨처럼 포근하고 따사롭다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등산로를 따라 북적였다

대성문에 들러 산성을 따라 보국문에 들러
하산하는 길에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김밥과 컵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후 마시는 커피한잔은 꿀맛이다..^^

하산하는 길에 윙하는 벌의 날갯소리가 들리는가 싶어니
내 왼쪽이마가 따끔하다..
핑크색 꽃모양이 그려진 모자가 꽃인줄 알았는지
벌이 날아들었다가 나를 쏘고 머리에 붙어 발버둥을 친다
날이 따스하니 봄인줄 알고 나왔다가
죽음을 맞이하는구나..
아직도 벌에 쏘인 이마가 따끔하니 아프다
어릴때 벌에 얼굴을 쏘인적이 있었는데
눈도 안떠질정도로 퉁퉁 부었었다
얼굴이 부을까봐 몹시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붓지는 않고 가라앉는듯 하다

하룻밤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퉁 부었다
왼쪽눈도 많이 붓고..
남편은 천연 보톡스맞으니 주름도 없고 좋다며 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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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태백산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빌다....

Posted by ohki on 2009. 1. 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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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희망찬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소망이 꼭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08년 12월 31일 늦은저녁 10시
신년 태백산 해돋이를 보기위해
시청역 2번출구에서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신년 일출여행에 함께한 사람은
남편과 나, 춘추아빠, 춘추엄마, 한성공예사 김사장님
이렇게 다섯이다
밤새 차를 타고 새벽 3시경 강원도 영월에 도착
유일사 주차장에서 1시간 30분경 지체하며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춘추엄마가 미역국과 밥을 보온통에
가득 담아오셔서 따끈한 국밥을 한그릇씩 먹고 든든하게..)

새벽 4시 30분에 유일사주차장을 출발하였다
올해따라 날씨가 좋아 일출을 볼수 있다는 매스컴의 보도로 인하여
다른해 보다고 유난히 많은 인파가 태백산을 찾았다는데
오늘 인터넷을 보니 태백산해맞이 인파는 2만명, 정동진은 7만명이란다

역시나 몇년전 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로
앞사람의 발자욱을 따라 추월도 멈춤도 없이 묵묵히 오르는 발걸음..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은 길이 좁아질때마다 심한 병목현상을 보이며
한참씩 지체를 해야 했다
한걸음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한참씩 기다려야 했고
정신없이 앞사람을 따라 오르며 뎁혀진 몸이 잠시 지체할때마다
순식간에 식으며 추위가 엄습했다

기상대에선 영하 12도-14도라고 했지만
태백산에서의 체감온도는 영하 2-30도는 될것만 같다.
마스크와 목도리에는 하얗게 성애가 끼고
모자와 머리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잠깐 장갑을 벗노라면
순간적으로 손의 감각이 마비되어 내손이 아닌듯...

눈이쌓인 가파른길은 아이젠이 없으면 오를수 없을정도로 다저져서
미끄러웠다
나는 한손엔 스틱을,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가느라
랜턴은 주머니속에 넣은채 앞사람, 뒷사람 불빛에 의존해서 가야만 했다 
오르는 도중 아이젠을 착용하느라 지체하다가 그만
일행인 김사장님과 헤어졌다
태백산정상인 장군봉과 천제단에 도착해 많은 사람들 틈을 헤메며
소리쳐 불렀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전화도 정상에서는 불통이고..)
각기 하산해서 버스에서 만날수 있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을까 짐작이...

먼저 장군봉에 도착했을때 시간이 6시 50분경이었는데
곧 어느쪽으로 태양이 떠오를지 짐작할수 있도록
저 멀리 바라본 동해바다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사실 바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고 멀리 보이는 산처럼 느껴졌다

    2009년 1월 1일 06시 50분 태백산 장군봉에서 바라본 일출전의 모습..
 
       2009. 1. 1. 태백산 천제단에서 바라본 일출 전의 모습
 
태양이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찰나..
조금씩 고개를 내미는 게 태양인지 불덩이인지..막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들로 태백산이 떠나갈듯..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이 드디어 둥근 형체를 드러내기 시작...







  우뚝 솟아오른 태양...
   장군봉에서 남편의 모습..

 해가 두둥 떠오른 모습...

   눈꽃이 하얗게 핀 나뭇가지...태백산 정상 부근의 나무들은 온동 눈꽃이불을 덮은듯...

  장엄한 일출을 보고 하산하는 무리들 틈에 끼어 내려오면서...

당골광장에선 태백시에서 주최한 태백산해맞이 및 눈꽃축제가 열렸는데 소망풍선날리기에도 참여했다

소망풍선을 들고서 한컷! 남편은 가족과 형제자매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풍선을 날렸다고...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해돋이보기 좋은 자리를 잡는 것 조차도 힘들었다
또한 사진을 찍기위한 노력은 
더없이 힘이 들었다

사람들의 뒤통수를 최대한 안찍으려고
카메라를 높이 쳐 드는 순간
손은 완전 마비가 되는 듯 했다
내손이 아닌듯 감각이 없는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기조차 힘들었으며
흔들리는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기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사진도 찍어야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새해소망도 기원해야지
멋진 일출의 순간은 잠깐인데
환호성과 탄성소리로 떠나갈듯한 순간에 난 너무 바쁘다

정말 숨이 멎을 듯 장관이다
몇년전에는 날이 흐려서 일출도 못본채
추위에 떨며 하산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한순간에 모든 아쉬움이 사라지고 가슴이 뿌듯하다

2009년 기축년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소망을 빌었으니
온 가족, 형제자매, 일가 친척, 친지, 친구들이 두루 건강하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풀릴것이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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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 있는 아름다운펜션 남이섬 별펜션의 사계(四季)...

Posted by ohki on 2008. 10. 22. 18:14
Filed under 사는얘기/여행, 산행이야기
* 남이섬 별펜션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예쁜펜션 남이섬 별펜션의 사계절을 담아 봤어요
고요한 숲속의 아름다운 펜션..별펜션..
밤이면 밤하늘 수놓은 은하수가 밝게 빛나고
앞 냇가의 맑은 시냇물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운 공간 이랍니다

                잘 가꾸어진 별펜션의 아름다운 정원모습..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봄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별펜션안의 자연과 음악사이 카페 입구모습...

별펜션의 넓은 정원은 소나무, 철쭉, 단풍등 이름모를 나무들과 예쁜 꽃들로 늘 아름다워요


        별펜션앞의 냇가와 나무로 만들어진 구름다리 모습..별펜션 본관, 별관, 카페가 다 보여요

   푸른하늘과 푸른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속의 남이섬 별펜션..하얀 뭉게구름이 너무 예쁘죠?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초가을 별펜션 풍경...별펜션 전체모습..

   와! 별펜션의 가을이 깊어가네요..본관 모습

별펜션에도 하얗게 흰눈이 소복이 쌓였어요..본관

  하얗게 눈이 내린 별펜션과  주변모습....

   별펜션 앞개울도 수정처럼 맑은 얼음이 얼었어요..

별펜션의 야경....환상적이네요

멀리서 바라본 별펜션 전경

 별펜션앞 구름다리 야경..물위에 비친 불빛이 너무 아름다워요

밤이면 더욱 아름다운 별펜션...

       셀프카페인 자연과 음악사이 카페안에 있는 벽난로...겨울이면 늘 벽난로를 피워요..

  젊음과 낭만이 있는 야외 숯불바베큐장인 고기굼터..이곳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신듯..

  자연과음악사이 셀프카페 내부 모습..벽난로와 커다란 나무난로에선 군고구마가 구어져요

  별펜션의 주차장은 아주 넓어서 많은차량도 주차걱정 없어요

           별펜션 별관 카시오페아동의 바베큐장 모습..객실마다 개별 바베큐장이 따로따로 있답니다
 
밤에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숯불바베큐를 마음껏 즐길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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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고어텍스 등산화(제스트)를 새로 사다..

Posted by ohki on 2008. 10. 9. 11:08
Filed under 사는얘기/여행, 산행이야기
                          남편이 사다준 너무 이쁜 K2 등산화(제스트 KWF07G04)


요즘 산행을 다시 시작하면서
10여년된 등산화의 바닥창 부분이 조금씩 헤진걸 발견했는데
남편이 창을 갈겠다며 K2매장에 등산화를 싸들고 나가더니
전화가 왔다

창을 가는건 22,000원인데 마침 세일중이라 199,000원 짜리 고어텍스 등산화가
110,000원이라고 차라리 새로 사는게 낫겠다고....
전에 등산화가 약간 무겁긴 했지만 적응이 되서 괜찮았는데
가죽인데도 가볍고 예쁜게 가격까지 할인을 하고 있다니까 솔깃 하다.
드디어 사들고 온 남편....착샷은 다음에 올리고..
우선 독사진부터....ㅎㅎ
다음 산행이 기다려진다...

          10여년된 정이든 낡은 K2 등산화..바닥창 윗부분(옆)이 고무가 떨어져서 물이샐 염려가 있다고
                 앞부분 옆의 고무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틈이 벌어졌다.. 그래도 아직 신을만 한데...
                   새로산 K2 등산화..발목을 보호해주며 끈을 매기도 편하고 여성스런 칼라와 디자인^^
   특수 가공되어 투습성을 가진 고어텍스 멤브레인 등산화 - 땀으로 인한 수증기는 배출시켜주면서 100% 방수성을 보장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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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단풍이 드는 북한산의 모습

Posted by ohki on 2008. 10. 7. 12:19
Filed under 사는얘기/여행, 산행이야기
서서히 변해가는 북한산(삼각산)의 초가을 모습...

최근 산행을 시작하면서
연습코스로 북한산을 정했다
다른 산들에 비해 집에서 가깝고
산세도 완만하여 초보로써 하루 다녀오기에 적당하므로..
몇년간 산행은 커녕 운동도 안하고 생활하다가
갑자기 산행을 해서 그런가
다녀온 다음날은 심한 근육통에 시달리지만
조금씩 적응돼 가는 내 몸이 다음 산행을 기다리게 한다

* 북한산과 삼각산의 유래
-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원래의 지명은 삼각산으로 그 유래는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세 봉우리를 뜻함.
-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조선조 숙종시대에 축조한 북한산성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됨.

                       북한산성 보국문에서  바라보니 저멀리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보인다.
                                        낙엽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등산로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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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대성문 담쟁이덩굴의 변화(단풍모습)

Posted by ohki on 2008. 10. 7. 12:19
Filed under 사는얘기/여행, 산행이야기
북한산을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2주에 거쳐 3회 오르는 동안
북한산성 대성문의 담쟁이 덩굴을 담아 봤네요
서서히 단풍이 들며 변하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2008년 9월 21일 북한산 대성문의 모습 (맑은 날씨)

2008년  9월  28일 대성문의 모습 (날이흐려서 그런가 하늘도 선명치가 않다)

2008년 10월 3일 단풍이 완연한 대성문의 담쟁이덩굴 모습 (하늘이 푸르르고 청아한 맑은 날씨)

                 2008년 11월 2일 담쟁이덩쿨 잎들은 온데간데 없고 앙상한 줄기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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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 다녀오다..

Posted by ohki on 2008. 9. 21. 19:42
Filed under 사는얘기/여행, 산행이야기

북한산 산행을 다녀와서...

코스 : 연희동집앞(153번 버스) - 국민대앞 하차 - 형제봉능선 - 깔딱고개 - 영불사 - 대성문  -

남편과 오랫만에 산행을 했다
북한산 대성문에 이르는 산행코스는 완만한 흙길로 숲이 우거져 참으로 오르기가 좋다
오랫만에 하는 산행이라
내심 걱정을 했다. 다리에 쥐가 나기라도 하는건 아닐까..
심장이 아프진 않을까??

9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국민대앞에서 내려 길을 건너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준비한 물이 부족할까봐 얼린 생수 한병를 사고
서서히 산길을 올랐다..

가끔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면 심장부위가 조이고 아픈 증상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처음 깔딱고개까지 가는 동안 그런 증세가 잠깐 있더니
우리의 목적지인 대성문까지 가능동안에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랫만의 산행인데 발걸음도 가볍고, 흙내음 나무향기가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그렇게 향긋할수가....

대성문에 도착하니 정각1시다
평평하고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고
싸가지고 간 도시락을 맛나게 먹었다
집에서 먹던 반찬이건만 땀흘린뒤 산속에서 먹는 밥은
왜 그리도 맛나는지...

내려올때는 정릉쪽으로 와서
"청수만남"이란 식당에 들렀다 (오후5시쯤)
감자전과 막걸리를 시켰는데 갈증탔인지 시원한 막걸리가
너무나도 달콤하고 맛있다
감자전도 순수하게 감자만 갈아서 부쳤는지
쫄깃한게 고소하고 맛이 있구...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즐거운 산행을 했다
남편은 가끔씩 함께 산에 가는 걸 원하는데
그동안 나는 이런저런 팽계로 남편의 의견을 무시했었는데
건강해서 둘이 함께 산에 갈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오늘 난 새삼 깨닫는다..

지금은 운동후에 오는 적당한 피로감과
참을만한 근육통이 또 다시 산에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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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서 열심히 오르는 남편의 뒷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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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대성문이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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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로 고여진 큰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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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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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짐한 감자전과 얼음이 살짝얼은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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