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태백산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빌다....
2009년 희망찬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소망이 꼭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08년 12월 31일 늦은저녁 10시
신년 태백산 해돋이를 보기위해
시청역 2번출구에서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신년 일출여행에 함께한 사람은
남편과 나, 춘추아빠, 춘추엄마, 한성공예사 김사장님
이렇게 다섯이다
밤새 차를 타고 새벽 3시경 강원도 영월에 도착
유일사 주차장에서 1시간 30분경 지체하며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춘추엄마가 미역국과 밥을 보온통에
가득 담아오셔서 따끈한 국밥을 한그릇씩 먹고 든든하게..)
새벽 4시 30분에 유일사주차장을 출발하였다
올해따라 날씨가 좋아 일출을 볼수 있다는 매스컴의 보도로 인하여
다른해 보다고 유난히 많은 인파가 태백산을 찾았다는데
오늘 인터넷을 보니 태백산해맞이 인파는 2만명, 정동진은 7만명이란다
역시나 몇년전 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로
앞사람의 발자욱을 따라 추월도 멈춤도 없이 묵묵히 오르는 발걸음..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은 길이 좁아질때마다 심한 병목현상을 보이며
한참씩 지체를 해야 했다
한걸음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한참씩 기다려야 했고
정신없이 앞사람을 따라 오르며 뎁혀진 몸이 잠시 지체할때마다
순식간에 식으며 추위가 엄습했다
기상대에선 영하 12도-14도라고 했지만
태백산에서의 체감온도는 영하 2-30도는 될것만 같다.
마스크와 목도리에는 하얗게 성애가 끼고
모자와 머리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잠깐 장갑을 벗노라면
순간적으로 손의 감각이 마비되어 내손이 아닌듯...
눈이쌓인 가파른길은 아이젠이 없으면 오를수 없을정도로 다저져서
미끄러웠다
나는 한손엔 스틱을,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가느라
랜턴은 주머니속에 넣은채 앞사람, 뒷사람 불빛에 의존해서 가야만 했다
오르는 도중 아이젠을 착용하느라 지체하다가 그만
일행인 김사장님과 헤어졌다
태백산정상인 장군봉과 천제단에 도착해 많은 사람들 틈을 헤메며
소리쳐 불렀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전화도 정상에서는 불통이고..)
각기 하산해서 버스에서 만날수 있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을까 짐작이...
먼저 장군봉에 도착했을때 시간이 6시 50분경이었는데
곧 어느쪽으로 태양이 떠오를지 짐작할수 있도록
저 멀리 바라본 동해바다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사실 바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고 멀리 보이는 산처럼 느껴졌다
2009년 1월 1일 06시 50분 태백산 장군봉에서 바라본 일출전의 모습..
2009. 1. 1. 태백산 천제단에서 바라본 일출 전의 모습
우뚝 솟아오른 태양...
장군봉에서 남편의 모습..
해가 두둥 떠오른 모습...
눈꽃이 하얗게 핀 나뭇가지...태백산 정상 부근의 나무들은 온동 눈꽃이불을 덮은듯...
장엄한 일출을 보고 하산하는 무리들 틈에 끼어 내려오면서...
당골광장에선 태백시에서 주최한 태백산해맞이 및 눈꽃축제가 열렸는데 소망풍선날리기에도 참여했다
소망풍선을 들고서 한컷! 남편은 가족과 형제자매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풍선을 날렸다고...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해돋이보기 좋은 자리를 잡는 것 조차도 힘들었다
또한 사진을 찍기위한 노력은
더없이 힘이 들었다
사람들의 뒤통수를 최대한 안찍으려고
카메라를 높이 쳐 드는 순간
손은 완전 마비가 되는 듯 했다
내손이 아닌듯 감각이 없는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기조차 힘들었으며
흔들리는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기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사진도 찍어야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새해소망도 기원해야지
멋진 일출의 순간은 잠깐인데
환호성과 탄성소리로 떠나갈듯한 순간에 난 너무 바쁘다
정말 숨이 멎을 듯 장관이다
몇년전에는 날이 흐려서 일출도 못본채
추위에 떨며 하산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한순간에 모든 아쉬움이 사라지고 가슴이 뿌듯하다
2009년 기축년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소망을 빌었으니
온 가족, 형제자매, 일가 친척, 친지, 친구들이 두루 건강하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풀릴것이라 믿고 싶다
먼저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소망이 꼭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08년 12월 31일 늦은저녁 10시
신년 태백산 해돋이를 보기위해
시청역 2번출구에서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신년 일출여행에 함께한 사람은
남편과 나, 춘추아빠, 춘추엄마, 한성공예사 김사장님
이렇게 다섯이다
밤새 차를 타고 새벽 3시경 강원도 영월에 도착
유일사 주차장에서 1시간 30분경 지체하며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춘추엄마가 미역국과 밥을 보온통에
가득 담아오셔서 따끈한 국밥을 한그릇씩 먹고 든든하게..)
새벽 4시 30분에 유일사주차장을 출발하였다
올해따라 날씨가 좋아 일출을 볼수 있다는 매스컴의 보도로 인하여
다른해 보다고 유난히 많은 인파가 태백산을 찾았다는데
오늘 인터넷을 보니 태백산해맞이 인파는 2만명, 정동진은 7만명이란다
역시나 몇년전 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로
앞사람의 발자욱을 따라 추월도 멈춤도 없이 묵묵히 오르는 발걸음..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은 길이 좁아질때마다 심한 병목현상을 보이며
한참씩 지체를 해야 했다
한걸음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한참씩 기다려야 했고
정신없이 앞사람을 따라 오르며 뎁혀진 몸이 잠시 지체할때마다
순식간에 식으며 추위가 엄습했다
기상대에선 영하 12도-14도라고 했지만
태백산에서의 체감온도는 영하 2-30도는 될것만 같다.
마스크와 목도리에는 하얗게 성애가 끼고
모자와 머리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잠깐 장갑을 벗노라면
순간적으로 손의 감각이 마비되어 내손이 아닌듯...
눈이쌓인 가파른길은 아이젠이 없으면 오를수 없을정도로 다저져서
미끄러웠다
나는 한손엔 스틱을,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가느라
랜턴은 주머니속에 넣은채 앞사람, 뒷사람 불빛에 의존해서 가야만 했다
오르는 도중 아이젠을 착용하느라 지체하다가 그만
일행인 김사장님과 헤어졌다
태백산정상인 장군봉과 천제단에 도착해 많은 사람들 틈을 헤메며
소리쳐 불렀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전화도 정상에서는 불통이고..)
각기 하산해서 버스에서 만날수 있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을까 짐작이...
먼저 장군봉에 도착했을때 시간이 6시 50분경이었는데
곧 어느쪽으로 태양이 떠오를지 짐작할수 있도록
저 멀리 바라본 동해바다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사실 바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고 멀리 보이는 산처럼 느껴졌다
태양이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찰나..
조금씩 고개를 내미는 게 태양인지 불덩이인지..막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들로 태백산이 떠나갈듯..
조금씩 고개를 내미는 게 태양인지 불덩이인지..막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들로 태백산이 떠나갈듯..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이 드디어 둥근 형체를 드러내기 시작...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해돋이보기 좋은 자리를 잡는 것 조차도 힘들었다
또한 사진을 찍기위한 노력은
더없이 힘이 들었다
사람들의 뒤통수를 최대한 안찍으려고
카메라를 높이 쳐 드는 순간
손은 완전 마비가 되는 듯 했다
내손이 아닌듯 감각이 없는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기조차 힘들었으며
흔들리는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기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사진도 찍어야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새해소망도 기원해야지
멋진 일출의 순간은 잠깐인데
환호성과 탄성소리로 떠나갈듯한 순간에 난 너무 바쁘다
정말 숨이 멎을 듯 장관이다
몇년전에는 날이 흐려서 일출도 못본채
추위에 떨며 하산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한순간에 모든 아쉬움이 사라지고 가슴이 뿌듯하다
2009년 기축년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소망을 빌었으니
온 가족, 형제자매, 일가 친척, 친지, 친구들이 두루 건강하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풀릴것이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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