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첫휴가 마치고 복귀했어요ㅠㅠ

Posted by ohki on 2008. 9. 21. 18:59
Filed under 울가족 이야기♥

아들이 첫휴가 마치고 복귀했어요ㅠㅠ | 
2007.04.15 20:32


아들이 2007년 2월 6일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한뒤

5주동안 의정부소재 불무리 신병훈련소에서 훈련받고

자대배치를 경기도 남양주시 73사단으로 받은후 첫 특박이란걸 나왔답니다

2박 3일..


보통 장병들은 2.3초라고 말한다네요(너무 짧아서..)

그 짧기만 한 2.3초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고

아이를 부대에 데려다주고 되돌아오면서 집에 올때까지 울었답니다

그런데 아직도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내일은 눈이 퉁퉁부어서 출근을 해야될것 같아요

남편은 뭔 눈물이 그리많아?

퉁명스레 한마디 던지는데...

부대앞에서 한번 꼭 안아보지도 못하고

엉겹결에 들여보내고 나니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

지금 군에서 수고하는 장병들 덕분에 우리가 두발뻗고 편히 잘수있답니다

곧 여러분의 아들들도 군에 가게 된답니다

저도 이렇게 빨리 세월이 가서 울아들이 군에갈줄은 몰랐거든요ㅠㅠ

어제도 아침7시에 갑자기 일어나서 거실로 나오더니

놀란표정으로 지금이 오후7시냐고 물어보는거예요

(부대에 7시까지 복귀해야된다고 했는데 착각을 했는지..)

긴장하고 있어서 잠을 자도 편히자질 못한듯

자기도 모르게 군에서 적응된 생활때문에 놀란건죠...

그생각을 하니 지금도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아들부대명 : 충일부대, 73보병사단(제 9251부대), 522포병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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