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2005/06/12 (일) 11:52 어제는 친구랑 오랫만에 영화를 한편 봤다. 간큰가족이라고 코믹 드라마 였는데..보면서 꽤 웃었다. 퇴근하고 신촌에 가서 sbs맛대맛에 나왔다는 안동하회찜닭을 먹고, 예매 해놓은 그랜드 시네마로 가서 표를 교환하고 8층 시네마 4관에 가서 1시간 40분 동안 영화를 보고 현대백화점으로 갔다. 근데 남편이 쉬는날이라 혼자 보내는걸 생각하니 마음이 영 불안하다 멀리서 온 친구를 금방 가라할수도 없고, 쇼핑을 하면서도 내내 마음 한켠은 남편생각으로 가득차고..남편 와이셔츠 한장 사갖구 집에 밥이 없다는 핑계로 친구는 서둘러 보내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오니 남편은 찜질방 다녀와서는 느긋하게 자고있다. 혹시라도 배고픈데 밥이없어 짜증이라도 났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서둘러 밥을 안치고 시골서 가져온 상추쌈해서 늦은 저녁을 먹고.. 아! 그래도 흐뭇하다, 모처럼 문화생활도 하고 주말 하루를 제대로 보낸 기분이 든다.